사실상 ‘여야 대표 회동’은 거절, 최고위원들 “보궐선거 참패 책임론 비껴가기 위한 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23. ⓒ뉴스1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연신 ‘대리 거부’해 왔다. 더욱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반성 모드’에 들어간 김 대표가 대뜸 이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자 미심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마주 앉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앞서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도 김 대표의 제안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국민이 옳으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야당 대표와도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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