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 격한 쓴소리 '팬덤, 정치 훌리건 흑화' '실력 없고 촌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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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 선거 잇단 패배의 원인에 대해 ‘팬덤 정치에 의한 지지층의 환멸’, ‘반성과 성찰이 없는 정당’, ‘내로남불‧무능 밖에 떠오르지 않는 정당’, ‘양극화 완화 약속 외면’ 등 원색적인 분석이 쏟아졌다.특히 ‘검수완박’ ‘선거패배에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 등 해서는 안된다고 한 것만 골라서 한 점도 패배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초선 의원 11명이 14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연속토론회(2차)’에서 발제자와 토론자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 선거 잇단 패배의 원인에 대해 ‘팬덤 정치에 의한 지지층의 환멸’, ‘반성과 성찰이 없는 정당’, ‘내로남불‧무능 밖에 떠오르지 않는 정당’, ‘양극화 완화 약속 외면’ 등 원색적인 분석이 쏟아졌다.

그 근거로 유 대표는 △예상보다 10%P 낮게 나타난 투표율 50.9%는 중도층 무관심과 민주당 지지층의 이완 현상 △40대 투표율 저조 △광주 투표율 37.7%로 전국 최하위 등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유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반성과 성찰 없는 민주당에 대한 강력 경고이며 이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회복하는 데 5년 걸렸는데, 민주당도 5년은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작가는 2030 세대라 할 수 있는 18세~35세, 즉 1987년~2004년 출생 세대들이 일종의 ‘캐스팅 보트’임에도 민주당이 이들이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하지 않아 선거에서 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그 규모가 1141만 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 2월18~19일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2030세대가 ‘부동산 대책’과 함께 ‘페미니즘/젠더’ 이슈를 선택한 점을 주목하면서 “이게 이 세대에서 중요한 문제인데, 이 부분을 놓쳐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만 높을 뿐 대중적 이슈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전상훈 대표는 “마지막에 자화자찬하고 임기를 마무리했다”며 “과연 그랬느냐”고 반문했다. 전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부실해졌고, 대기업 수출기업 금융사 등의 아랫목 경제만 뜨겁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자 문재인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이 뒤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공급을 늘리겠다고 얘기한 것은 대자본 건설족에 복무하기 위해 스스로 꼬리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민주당의 패인을 분석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이 ‘리더십’, ‘정체성’, ‘지지기반’ 등 세 가지의 위기라고 했다. 그는 정세성과 관련해 보수 진보의 담론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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