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 없어...중증환자 골든타임 놓쳐”
발행 2023-10-18 16:45:21전라남도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에 “지역 의료를 살리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를 바란다면, 가장 취약한 곳을 먼저 살펴봐 달라”며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이들은 “전남은 의료 붕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라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인구의 고령화로 전남에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은 도서 지역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중증 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의 2배를 넘고, 노동자 1만 명당 산재 사고 사망 수도 전국 평균을 2배 가까이 상회한다”며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전국에서 의료취약지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남에는 지역 보건 의료의 양과 질을 높이는 의대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단 한 군데도 없다”며 “중증 환자들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의료비 유출은 1조 3천억 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 사각지대 전남에 지역 의대를 신설해 달라”며 “기존에 있는 의대의 정원만을 늘린다면 정작 의대 하나 없어 열악하다 못해 붕괴하고 있는, 정부 스스로 가장 ‘의료가 취약하다’고 고시한, 전남의 의료현실에는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병철 의원은 국회 본관 앞에서, 김원이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 의대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전남권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등도 대통령실 앞에 모여 ‘의대 신설 촉구’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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