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권력형 무마 의혹'

[앵커]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습니다.민주당은 김 비서관의 초등학생 자...

민주당은 김 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 상해를 입혔지만, 피해자의 호소에도 사과나 강제전학 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권력형 무마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지난 7월,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겁니다.사건 직후 학교장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 출석 정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학교와 교육청의 후속 조치는 미온적이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김 비서관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동기인 남편의 지위를 과시해 사건을 덮으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학교폭력 심의 과정에선 자녀의 폭행을 일종의 사랑의 매라고 진술했다고도 폭로했는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무마 의혹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보궐선거 참패 이후 가뜩이나 어수선한 여당 내에선 정순신 변호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자녀 학교폭력 의혹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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