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한미일 협력 강화'(종합)
"핵 등 모든능력 사용해 日 방어…파트너간 공급망 회복력 구축" 이상헌 강병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두 정상은 성명에서"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도 언급하며"세계에서 힘과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성명은"우리 기본 입장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다"며"또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새 변종 식별을 위해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및 바이러스 게놈 서열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보고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이어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새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환영했다면서"일본의 이런 투자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를 강화하고 21세기를 위한 미일 관계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바이든 대통령은 미일안보조약 5조에 따라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사용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그는 이 5조가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이틀 전 열린 미일 외교·국방 장관 회담을 거론,"우린 사이버 및 우주영역 등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집단적 전력 태세와 억지 역량을 일치시키고 있다"며"두 정상은 일본의 반격 및 기타 능력의 발전과 효과적인 사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반도체 등 핵심 및 신흥 기술의 보호와 촉진 등 경제 안보, 우주 협정,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유지하면서 핵 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심화해온 에너지 안보 및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공동의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경제적 강압, 비시장 정책·관행, 자연재해 같은 위협에 맞서 같은 생각을 하는 파트너 사이에서 우리 사회와 공급망의 회복력을 구축할 것"이라며"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는 이런 목표 달성의 중심"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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