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린, 중국의 루비콘 [유레카]

United States News News

미국의 역린, 중국의 루비콘 [유레카]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hanitweet
  • ⏱ Reading Time:
  • 4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정해, 모든 게 다 잘될 거야”라는 짤막한 글을 올린 것은 미국이 세계 57개국에 비상식적인 ‘상호 관세’(한국엔 25%)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 9시간 반쯤 지난 9일(현지시각) 오전 9시37분이었다. 그는 자신이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정해, 모든 게 다 잘될 거야”라는 짤막한 글을 올린 것은 미국이 세계 57개국에 비상식적인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 9시간 반쯤 지난 9일 오전 9시37분이었다. 그는 자신이 내린 결단에 자신이 있었는지 4분 뒤엔 “지금이 바로 사들일 때”라는 추가 글을 올렸다. 그로부터 4시간이 지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말 그대로 ‘굴욕적’인 후퇴를 선택하게 된다.

정오께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3인 회동을 한 뒤, 오후 2시18분께 10%의 보편 관세는 즉시 시행하되 “상호 관세는 90일 유예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 트럼프는 “사람들이 왈왈 짖어대고 조금 겁을 먹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이 왈왈 짖고, 겁을 먹은 것은 상호 관세의 영향으로 세계 최고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던 미 국채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3.9%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관세 부과 이후 무려 4.5%까지 뛰어올랐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 정부의 이자 부담과 미국 은행들이 들고 있는 국채의 평가손이 폭증하게 된다. 그 결과는 “미국에 심각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오만한 트럼프마저 깔끔하게 무릎을 꿇으며, 미국의 ‘급소’가 전세계에 노출됐다.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미국과 퇴로 없는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동향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 1월 현재 7608억달러, 홍콩 것까지 합치면 무려 1조167억달러에 이른다. 일본에 이은 세계 2위다. 미국과 1995년 자동차 관세 문제로 치열한 협상을 벌였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는 2년 뒤 미국 컬럼비아대 연설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몇번이고 미국 국채를 팔고 싶은 충동에 빠진 적이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30년 전 하시모토가 했던 생각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못 할 리 없다. 일본은 동맹인 미국을 상대로 차마 그런 선택을 할 순 없었지만, 중국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중국이 결단하면, 미국은 이를 중국판 ‘진주만 공습’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 국채 매각은 미국의 역린이자 중국엔 개전의 각오 없이 넘어선 안 될 진정한 루비콘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hanitweet /  🏆 12.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유레카] 여성 스포츠의 리더들[유레카] 여성 스포츠의 리더들남자 스키점프는 1924년 샤모니 겨울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반면 여자 스키점프가 올림픽에 도입된 시점은 2014 소치 대회부터다. 90년 만에 금녀의 벽은 깨졌지만 온전치 않았다. 짧은 거리를 나는 ‘노멀 힐’만 여성에게 개방됐기 때문이다. 2026 밀라노
Read more »

대화가 없을 때 사로잡히는 공포와 망상 [유레카]대화가 없을 때 사로잡히는 공포와 망상 [유레카]“속으로는 진위를 의심하더라도 깜짝 놀랄 만한 정보를 보고하라.” 소련 공산당 서기장 유리 안드로포프는 미국이 핵 공격을 한다고 확신했다. 국가보안위원회(KGB·케이지비) 국장 시절 그가 조직한 ‘라이언’(RYaN, 러시아어로 핵미사일 공격의 약자) 작전은 그가 서기장
Read more »

윤석열 역린 건드린 검사, 집단 린치 당하다윤석열 역린 건드린 검사, 집단 린치 당하다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최근 대검 감찰부에 동료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요청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검찰 과거사 조사 기구(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됐던 한 검사를 처벌하려고 검사들이 사건을 조작한 의혹을 밝혀달라는 취지다. ‘사건 조작’의 피해자는 지난 2월26일
Read more »

명태균의 ‘큰 그림’과 VIP [유레카]명태균의 ‘큰 그림’과 VIP [유레카]‘유능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은 판을 크게 읽는 능력이 있었다. 지방의 작은 컨설팅 업체가 여당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들에 이어 대통령 부부까지 쥐락펴락하게 된 배경이다. 명씨가 기획했다고 스스로 밝힌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큰 그림도 따로 있었던 것일까? 단순히 지인들을 동
Read more »

트럼프 압박 나설라…불안한 ‘LMO 재배 청정국’ [유레카]트럼프 압박 나설라…불안한 ‘LMO 재배 청정국’ [유레카]세계인이 즐겨 먹는 토마토는 저온에 취약하다. 밤새 지표 온도가 뚝 떨어져 서리가 내릴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기온이 10~12도 밑으로만 내려가도 냉해가 나타나 농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1990년대 초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디엔에이 플랜트 테크놀로지’는 토마토의 내한
Read more »

미국의 패배 [유레카]미국의 패배 [유레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면서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한 것은 실제로 중국·러시아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파격적이다 못해 놀랄 만한 주장을 내놓은 이는 1976년 저서 ‘최후의 추락’에서 영아사망률
Read more »



Render Time: 2026-04-02 21: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