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저씨 기묘한 '1인시위'에서 한국의 위기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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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저씨 기묘한 '1인시위'에서 한국의 위기를 보다 미국 노동 강인규 기자

대학교수는 활동량이 가장 적은 직업 중 하나일 것입니다. 앉아서 강의 준비하고, 잠시 서서 강의한 뒤에는 다시 앉아서 채점하고, 학생과 면담하고, 오랜 시간 논문 쓰고, 다시 강의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테니스와 달리기 등으로 틈틈이 건강관리를 하는 동료 교수들도 있지만, 저는 심각한 허리 통증이 찾아온 뒤에야 쫓기듯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의 남성은 제조업으로 부흥했다가 몰락한 도시의 변화를 지켜보았을 것이고, 주민 다수가 그랬듯 제조업에 종사하다 직장을 잃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의 좌절과 절망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길 잃은 분노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트럼프나 그 비슷한 지도자들을 낳는 토양에 거름만 제공하고 있을 뿐이지요. 만일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술에 관심이 많아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형성'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실리콘 밸리의 첨단기술과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글로 꽤 큰 호응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테크기업에 초청받아 프로그래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도 했고요.

우리는 기술 수용을 경쟁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기술을 빨리 받아들인 사회가 혜택을 '선점'할 것으로 믿는 것이지요. 하지만 기술로 인한 부작용과 불평등을 가장 빨리 맞이하는 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도시처럼 말이지요. 이곳은 우버가 사업을 확장한 후, 마지막 택시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돌아올 때 뉴욕 공항에 내려 기차를 타는데, 새벽 2시가 넘어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진다는 것은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계층 이동의 수월함, 즉 부의 불평등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이 높은 교육과 기술 수준을 갖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다, 제조되는 상품과 관련한 여러 파생 산업도 창출합니다. 공장이 생기면 주위에 부품 공장이 들어서고, 물류 설비와 서비스가 따라 들어 오고, 은행 영업소와 식당 등도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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