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미국 금융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개시가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당장 7월 단행...
최윤정 기자=미국 금융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개시가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당장 7월 단행 전망도 나오고 있다.16일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35.98포인트 오른 5,667.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77포인트 오른 18,509.34에 각각 마감했다.미 국채 금리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로 올랐다.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6만5천달러선을 넘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5천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27일 만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반영했다. 1주일 전만 해도 9월 금리 동결 확률이 27%에 달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 퀸스 칼리지 총장,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전략가 등도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위험을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연준, 인하 시기 힌트는 안 줘…트럼프"대선 전엔 안 돼"파월 의장은 15일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로 물가 상승률이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지난달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금리 인하 전에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를 향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말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다만 통화정책은 경제지표를 토대로 결정돼야 하며, 이는 물가와 고용 관련 위험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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