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협상 첫단추 꿰나…중국 상무부 “미국 요청안 평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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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협상을 요청해 해당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중국은 미국과 경제·무역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엔 미국의 협상안을 살펴보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후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

중국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협상을 요청해 해당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중국은 미국과 경제·무역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엔 미국의 협상안을 살펴보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후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누리집에서 ‘미국에서 중국과 경제·무역 문제를 협상 중이고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이에 대한 추가 소식과 논평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최근 관련된 경로로 여러 번 중국 쪽에 정보를 전달하며 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미국 쪽은 중국이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다급하게 대화를 바라고 있다며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여러 협상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날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에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관세 문제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중국 상무부 답변은 해당 글 내용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은 “미국의 실질적 조치가 있기 전 협상할 필요는 없지만, 미국이 접촉을 원한다면 중국에 해가 될 것은 없다”며 “중국이 미국의 진정한 의도를 관찰하고 압박을 가해 협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관세와 관련해 “지속해서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중국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은 여론전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중국이 미국에 협상을 요청 중이라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달 3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지만, 중국 전역에서 공장이 문을 닫고 있다”며 중국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상호관세 부과 철회를 대화의 선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대화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협상을 바란다면,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쪽이 언급한 성의 있는 준비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철회”를 가리킨다. 대변인은 “잘못된 관세 조처를 바로잡지 않으면 미국 쪽이 전혀 성의가 없다는 걸 보여줘 상호 신뢰는 더욱 훼손될 것”이라며 “말과 행동이 따로인 채 협상을 빙자해 강요·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회담을 원하는 건 중국 쪽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곧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뒤 지난달 9일까지 중국산 제품에 모두 145%의 관세를 추가했고, 중국은 이에 맞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더했다. 이후 중국이 ‘버티기’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미·중 관세 협상은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무역전쟁 여파가 가시화하면서 대화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고, 중국 제조업황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시장전망치를 크게 밑돈 49.0을 기록했다.SK텔레콤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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