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 비(非)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의 폐지를 추진...
최재구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2024.9.10 [email protected]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에 대해서도 폐지를 권고했고, 이른바 '페이백' 의혹이 제기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을 지적했다.현재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48명 중 22명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졌고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 하는 이정우 체육국장
협회 규정은 비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활동 기간, 연령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세계배드민턴연맹 승인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문체부는"미국, 일본, 덴마크, 프랑스에도 제한이 없고 국가대표 선수단 대다수는 폐지 또는 완화를 희망한다"면서"직업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기력 70％, 평가점수 30％로 복식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방식에 대해선"추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객관적 실력과 무관하게 선발되는 역기능도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대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협회가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며"작년에는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 지역별 물량을 임의로 배정하면서 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천만원 상당의 용품이 배분됐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국고보조금 운영관리 지침은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보조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교부 결정 취소, 보조금 반환 명령, 제재부가금 부과 등 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구 기자=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2024.9.10 [email protected]협회 규정은"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고 정하고 있다.문체부는"작년 2월 협회 이사회에서 신발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나 회장이 반대해 현행대로 결정됐다"면서"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은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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