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에너지 등 수입 감소 영향(종합)
다만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어든 상황에서도 6월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감도 커졌다.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월간 무역수지 추이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천만달러, 3월 46억2천만달러, 4월 27억2천만달러, 5월 21억달러로 점차 줄어들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 작년 6월 수출액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품목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이차전지 등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품목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월 60억달러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356억6천만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 부진 속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전달의 21.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6월 수입액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 감소의 영향 속에서 531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7% 감소했다.이 같은 에너지 수입 규모 축소는 수출의 지속 감소에도 6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에너지 외에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에너지 제외 품목의 수입도 7.1% 감소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이번 무역 흑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불확실한 통상 환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통령 이하 관계부처, 수출 기업, 국민 등 민관이 한뜻으로 수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6월 무역 흑자 등 긍정 흐름이 조속한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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