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무궁화신탁이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무궁화신탁 에 대해 경영개선명령 이 부과됐다.이번 매각은 이에 대한 선제 조치로 추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2003년 설립된 무궁화신탁 은 2009년 신탁업 인가를 취득한 후 부동산 신탁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왔다.삼일회계법인에 인수 자문을 구하는 한편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
수협은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 신탁사 인수합병 검토에 속도를 냈으나 매물들의 건전성을 따져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올초엔 웰컴캐피탈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꺾이면서 대주단이 신탁사가 책임준공 약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났다.IB업계 관계자는 “무궁화신탁이 인수된다면 대주단이 인수자에게 책임준공 확약 이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탁사를 사고 싶어하는 원매자들도 이를 섣불리 떠맡는 걸 우려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원매자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래 규모는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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