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통째로 빌린 일당, 송유관 코앞까지 판 땅굴 걸렸다

모텔 통째로 빌린 일당, 송유관 코앞까지 판 땅굴 걸렸다 SBS뉴스

땅굴을 뚫어 송유관까지 접근해 기름을 빼내려 한 일당 8명이 낸 흔적입니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주유소를 빌려 땅굴을 뚫어 기름을 빼내려다 실패하자 모텔을 통째로 빌렸고, 영업을 안 한다는 안내문을 붙여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습니다.자금책과 작업반장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나눴고, 과거 송유관 절도 범죄로 퇴사한 전직 대한송유관공사 직원까지 가담해 미리 송유관 위치를 살피고 땅굴 설계 도면까지 준비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굴착하는 데 필요한 기구하고 기술자가 요구하는 공구, 기술자가 직접 설계 도면하고 이제 작업을 계획적으로 지시하고 송유관까지 어느 정도 땅속에 있는지 탐측기도 사용을 했습니다.]이들이 노린 송유관은 하루 평균 6만 6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왕복 4차선 도로변에 접하고 있어 자칫 땅굴로 인한 붕괴 위험까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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