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냉각에 자발적 퇴사 줄어 잘나가던 유통·금융도 ‘해고 바람’ 씨티그룹, 임직원 10% 감축 검토 글로벌 4대 회계법인도 수백명씩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자발적 퇴사자 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환경에서도 가계 소비를 지탱해온 고용 강세가 잦아들면서 굳건한 미국 경제에도 노란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잦아들면서 구인 열기가 식은 것이 원인이 됐다.
앞서 구인난에 따라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4월에는 총 퇴사율이 사상 최고치인 3%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 기업들은 새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임금을 활발히 인상했고, 미국 국민들이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하기 위해 기존 직장을 그만두면서 ‘대사직의 시대’라는 말까지 나왔으나 이는 이미 과거 이야기가 됐다.미국 컨설팅펌 머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4년 노조원이 아닌 직원에 대한 급여용 예산을 올해보다 3.9% 늘릴 예정이다. 이는 올해 설문 결과인 4.1%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 건수도 15만건에 그쳐 전월 대비 반토막났다.미국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게리&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계에서 7만2182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해고자가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월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미국 4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씨티그룹이 최소 10% 인원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6일 CNBC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전체 임직원 24만명 중 최소 2만4000명이 정리해고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찰스 슈왑이 전체 직원 3만5900명 중 5~6%에 해당하는 200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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