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확대 나선 대전시, 기업 이윤만 챙기지 말고 노동자 위험요인 살펴야
폭염으로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물류 노동자의 산재 사망 이후 물류 노동자의 노동환경이 다시금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전국의 물류 노동자들은 여전히 쪼개기 계약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 현장 내 빈번한 사고, 장시간·야간 노동, 온열질환, 휴게시간 및 휴게공간 부족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부에서 투쟁에 나섰다. 물류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실내 온도 37도를 견뎌야 한다는 사실에,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다가온 추석 연휴에는 물류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더욱 열악해진다. 밀려드는 물류로 앉아있을 새도, 숨 돌릴 새도 없이 일을 해야 한다. 연휴 시기 부상률은 18%나 증가한다. 지난 8월, '대전광역시 물류단지 개발 및 활성화 지원 조례'가 시행됐다. 기업이 물류단지를 인허가 받기 위해 최소 4년 소요되던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물류·유통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물류 현장 안전성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시점에 약 3년 6개월에 해당하는 단축은 엄청난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동구청장 또한 주기적으로 '남대전 물류단지 기업인 협의회'의 요구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근본적으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고강도 노동, 실질적으로 저임금으로 인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환경이 바뀌어야 한다. 또 똑같은 노동을 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위장 자영업자로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 내용이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대전 물류단지 안전대책 마련·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대전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물류·유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시행해야 한다.지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사실 현장을 바꾸는 첫 시작과 끝은 노동조합이다. 지자체가 알아서 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과 함께 요구하는 게 중요하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늘어나는 노인 상대 온라인 사기...'멈춰, 확인, 신고'[앵커]전 세계가 하나로 엮여있는 온라인 세상에서는 그만...
Read more »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전생 미스터리 속 주목해야할 떡밥 정리 3'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의 비극적 전생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
Read more »
[날씨] 개천절 구름 많고 선선...남부·제주도 비[앵커]개천절인 오늘, 대체로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이...
Read more »
9년 만에 AG 금메달 노린 양궁 오진혁, 8강행 좌절···다른 선수들은 순항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 맏형인 오진혁(42·현대제철)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8강 ...
Read more »
'악취·소음' 때문에...청주 도심 우시장·도축장 사라진다[앵커]그동안 청주 도심에 위치해 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
Read more »
EU도 중국 견제 시동···반도체 등 수출통제 검토유럽연합(EU)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등 핵심기술 수출 통제 방안을 검토하기로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