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54)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사귀게 된 과정...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모델 시절 24세 연상의 사업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면서 '골드 디거'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멜라니아는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이 둘의 나이 차에만 집중하더라며"가십 칼럼에선 나를 '골드 디거'라고 불렀다"고 했다. 직역하면 금을 캐는 사람이란 뜻이지만 한국어로 치면 '꽃뱀' 정도로 번역되는 속어다.
멜라니아는"나는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고 돈도 벌었으며 내가 바란다면 많은 유명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었다"며"모델이기에 내 인생을 다 안다고 믿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도널드와 만남은 이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고 썼다. 그는"곧 우리는 그래미나 아카데미상 시상식 같은 주목받는 행사에 참석했고 어딜 가나 사람들은 우리 관계를 세세히 알아내려고 했다"며"미디어의 관심에 우쭐하기도, 성가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2년 뒤인 1998년 9월 친구의 초대로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멜라니아는 한 아름다운 금발 여성과 함께 온 트럼프를 처음 만나 인사하고 대화하게 됐다고 한다.트럼프는 동행 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멜라니아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멜라니아는"나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는 약간 놀랐다. 나는 '내게 당신 번호를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썼다.그날 저녁 전화를 걸어온 트럼프는"더 일찍 전화하지 그랬어요. 다른 파티가 있어서 당신을 데려가고 싶었는데"라고 말했고 멜라니아는" 멋진 데이트 상대가 있었겠죠"라고 장난스레 답했다.
이후 트럼프는 멜라니아를 뉴욕주 베드퍼드에 있는 소유지로 데려가 구경시켜주면서 그곳을 골프장으로 만들 계획을 설명했다. 멜라니아는"돌이켜보니 사업과 즐거움이 섞인, 참 도널드다운 첫 데이트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두 번째 아내와 이혼 절차 중이라고 했다.멜라니아는 트럼프와 사귀던 초기 함께 영화와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거나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고 집에서 음악이 들리면 즉흥적으로 춤을 추곤 했으며 술과 담배를 삼가는 건강한 삶을 살기로 입을 맞췄다고 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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