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최고경영자가 된 직후 경영진을 갈아치우고, 직원 절반을 해고했으며, ‘혐오 발언’으로 영구 정지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습니다. 모두 한달 새 벌어진 일입니다. 🔽일론 머스크표 트위터, 어떻게 변하고 있나
“트위터가 망한다면, 긴급 메시지를 어떻게 전파할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시의 공보관으로 일하는 마이크 일라이어슨은 최근 고민에 빠졌다. 지난 10월27일 트위터를 최종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때문이다. 머스크는 4월25일 트위터 인수를 공식화한 뒤 반년에 걸친 공방을 거쳐 거래를 매듭짓고 트위터의 최고경영자가 됐다. 그 직후 경영진을 갈아치우고, 직원 절반을 해고했으며, 지난달 19일엔 ‘혐오 발언’으로 영구 정지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다. 모두 한달 새 벌어진 일이다. 머스크가 보이는 위태로운 행보에 대해 ‘저러다 트위터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때문에 시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속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해야 하는 일라이어슨은 발을 동동 구르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19일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지금 발생한 일을 전파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라고 거듭 말했다.
통신은 3일 유명인들의 ‘반유대주의’ 발언이 늘고 있다고 전하며 트위터를 언급했다. 인종차별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감시하는 단체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플랫폼을 인수한 지 한달 만에 유해한 말들이 증가”했다. 그러면서 광고주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리서치업체 패스매틱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상위 50개 광고주 가운데 14개가 광고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전체 직원 7500여명 가운데 절반이 해고되며, 트위터 플랫폼의 보안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1억4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미국 신용평가사 에퀴팩스 해킹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그러자 ‘탈트위터’를 선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 칼럼니스트 찰스 블로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사용을 줄이기로 결심하고 실천했다며 “생각만큼 소셜미디어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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