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게 뺨 맞은 키움, 한화 상대로 분풀이하다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박재형 기자
키움은 지난 10~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었다. 마운드는 괜찮았으나 타격이 문제였다. 3연전 동안 팀 타율은 0.182, OPS는 0.484로 모두 최하위였다. 김혜성과 푸이그만 자기 역할을 했을 뿐, 나머지 키움 타자들은 주춤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임지열 역시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한화와의 2연전에서 7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2사사구 타율 0.571 OPS 1.600을 기록했다. 키움으로서는 이번 한화와의 2연전이 매우 중요했다. 다음 주 4위 kt를 시작으로 7위 두산, 1위 SSG를 차례대로 만난다. 특히 두산과 SSG에게는 이번 시즌 열세 상태다. 사실상 죽음의 일정이다. 키움에게 있어 순위 싸움에 가장 큰 분수령은 kt와의 2연전이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는 7승 1무 4패로 우세지만, kt가 현재 3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더군다나 두 팀의 게임 차이가 4게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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