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다음 시즌 롯데 성적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올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는 한때 '이대호의 후계자'로 꼽혔던 선수다.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 입단 때부터 거구의 거포 3루수, 경남고-롯데 직속 선후배라는 점에서 이대호와 자주 비교대상이 됐다. 심지어 이대호 본인도 자신의 뒤를 이을 롯데의 차기 4번타자로 한동희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실제로 한동희는 2022년까지만 해도 순탄하게 성장하는 듯 했다. 사실상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잡은 2020년부터 3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총 48홈런 201타점으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특히 2022시즌에는 홈런 14개에 규정타석 첫 3할 타율까지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3시즌에는 이대호가 은퇴하면서 한동희가 그 뒤를 이어 롯데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한다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하지만 한동희의 2023시즌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총 108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3리 5홈런 32타점 OPS .
올시즌 한동희의 예상치 못한 부진 이유는 기술적-심리적 문제가 얽혀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에는 장타력과 발사각 개선을 위하여 타격폼을 변경한 것이 오히려 스윙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개막 한달만에 타격폼을 원상복귀했음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부진에 대한 자책, 타순 변경과 2군행, 팬들의 비판 등 외부의 시선이 주는 압박감에 쫓기면서 '마인드컨트롤'에 실패한 것이 더 깊은 슬럼프에 빠지는 악순환을 초래했다는 평가다.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한동희의 부진이 부상이나 자기관리 등의 구설수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한동희의 잠재력과 워크에식은 코칭스태프나 전문가들도 모두 호평하는 부분이다. 올시즌 부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한동희의 부활에 높은 기대를 거는 이유다.최근 롯데는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심지어 대선배인 롯데 레전드 이대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서"한동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분명히 포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이고 한동희만큼의 파워와 기량을 갖춘 선수는 롯데에 없다. 앞으로 롯데의 4번타자가 되어야 할 선수는 한동희"라고 강조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어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한동희는 최근 이대호로부터 겨울에 함께 훈련할 것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대호로부터 노하우를 직접 일대일로 전수받을 수 있는 코칭 기회는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수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응원하는 한동희의 부활은, 바로 다음 시즌 롯데의 성적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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