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대행 체제... '가을 야구' 불씨 되살릴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KBO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서튼 전 감독은 미국으로 돌아가 지도자 수업을 받고 2019년 10월 롯데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해 KBO리그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2군에서 유망주 선수를 육성하던 서튼 전 감독은 2021년 5월 허문회 전 롯데 감독이 경질되자 지휘봉을 넘겨받으며 1군 감독으로 데뷔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벌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6월 들어 부진에 빠졌고, 코치진의 '항명 사태'까지 터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현재 50승 58패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런 가운데 서튼 전 감독은 이달에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두 차례 자리를 비웠다. 그러면서 구단 안팎에서는 롯데가 서튼 전 감독 체제로는 올 시즌을 완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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