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마니아 코앞 폭격…나토와 직접충돌 우려 커지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러시아는 이날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레니 마을 다뉴브강 항구 곡물 창고에 드론 공습을 가했다.우크라이나 현지 군사행정 당국은 다뉴브강 공격이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농업경제연구기관 스트래티지그레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을 통해 매달 200만t에 달하는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공격당한 다뉴브 항구 곡물창고NYT는 러시아가 다뉴브강 항구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의 보다 직접적인 대립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전체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집단방위체계를 운용하고 있다.흑해 및 동유럽 전문 분석기관 그린스퀘어농업컨설팅의 마이크 리는 우크라이나의 대체 경로 활용에 대한 영향에 비춰 이번 공격은"엄청난 긴장 고조"라고 지적했다.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동맹국의 동부 측면을 따라"강화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전쟁 지지자들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서방의 무기 인도를 막아내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5월 흑해를 통해 다뉴브강 한 항구로 폭발물을 수입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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