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포함 34명 사망, 105명 부상”
빅토르 소콜로프 러시아 흑해 함대 사령관이 지난해 9월27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예비역 환송식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크림반도를 공격해 빅토르 소콜로프 해군 제독을 포함해 러시아군 3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국은 25일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22일 자국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공습한 결과 “장교 34명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흑해 함대 사령관 한 명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105명은 부상했다. 본부 건물은 복원할 수 없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 남서쪽에 있는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해 4월 흑해 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넵튠’에 맞아 침몰된 뒤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입은 최대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사령관은 빅토르 소콜로프 러시아 해군 제독이라고 전했다. 소콜라프 제독은 지난해 8월 흑해 함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소콜로프 제독은 북극해와 노르웨이해 등에서 활동하는 북방 함대 부사령관 등을 거친 인물이다. 공격 당시 그를 비롯한 러시아군 사령관들은 회의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아직 러시아 국방부는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별도로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크림반도 공습으로 군인 1명이 실종됐다고만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군사정보국 국장은 우크라이나의 흑해 함대 공습 바로 다음 날인 23일 보이스오브아메리카에 이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부상자 중에 주요 남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이끈 올렉산드르 로만추크 대령, 해군 북방 함대 소속 지휘관인 올렉 체코프 중령이 각각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의식이 없다”라고 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양쪽은 상대방의 사상자 통계를 부풀려 발표하는 반면 자국군의 피해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소콜로프 제독의 경우 고위직이라 러시아 당국이 그의 생사 여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대반격 작전을 시작한 뒤 크림반도에 대해서 공격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는 나흘 연속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22일 공격에서는 흑해 함대 본부 건물을 타격하고 사상자 수십명을 내는 등 전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언론을 인용해 22일 우크라이나가 흑해 함대 본부를 공격한 장면을 보면 영국이 제공한 사거리 250km 이상 공대지 미사일인 스톰 섀도가 지붕을 타격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한편, 25일 저녁에도 세바스토폴 북쪽 흑해 연안에 있는 벨벡 비행장 인근으로 미사일이 날아와 러시아군이 이를 격추했다. 이 곳에는 러시아 공군 전투기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관련기사 이슈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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