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상한액 합의에 우크라 '더 낮춰야' 러 '유가상승 유발'
조성흠 특파원=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한 서방의 합의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3일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우리는 언제나 목표를 달성하고 러시아 경제는 파괴될 것이다. 러시아는 모든 범죄에 책임을 지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텔레그램에서 밝혔다.반면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텔레그램을 통해"이 같은 조치가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반 아브로모프 러시아 상원 경제정책위원회 소속 의원은"이런 결정의 결과는 명백하다. 수요 급증과 공급망 붕괴, 세계 연료 가격의 폭발적 급등이 야기될 것"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에 말했다.
전날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것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시행되고,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한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EU,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 검토…브렌트유 70% 수준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 액수로 배럴당 60달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
美 '러, 찬성했던 안보리 대북제재 어기며 北노동자 체류 허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정부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협조하지...
Read more »
美,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北 21년째 포함…中·러·사우디도(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미국 국무부가 종교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이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