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히스패닉(스페인어 사용 국가ㆍ지역 출신) 및 라틴계(라틴아메리카 출신) 유권자들은 인구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미 선거에서 중요한 정치적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내 히스패닉ㆍ라틴계 인구는 총 6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는 362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3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ㆍ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율은 56%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미국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있는 히스패닉 ㆍ 라틴계 유권자 지원 단체 ‘갈레오 임팩트 펀드’ 사무실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히스패닉 ㆍ 라틴계 미국인은 사상 최대인 약 3620만 명에 달한다. 히스패닉 ㆍ 라틴계 가 유권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남부 경합주 애리조나와 네바다뿐만 아니라 다른 경합주 승부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FP=연합뉴스
이들은 그동안의 대선에서 이민자 포용 정책을 펴 온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지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화당에 대한 민주당의 우위가 눈에 띄게 약화하면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결집이 느슨해진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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