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마살 도진 반달곰 '오삼이'…충북 영동에 다시 출현
박병기 기자=지리산서 태어난 뒤 서식지에 머물지 않고 한반도 중남부를 광활하게 떠돌고 있는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또 충북 영동에 나타났다.2020년 6월과 이듬해 6월에 이어 3번째 출몰이다. 지난해 6월에는 바로 옆 마을인 옥천군 청산면 명티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2017년 두 차례나 지리산을 벗어나 회수된 바 있고, 이듬해 5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부근서 고속버스에 부딪혀 왼쪽 앞발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2020년 6월에는 영동읍 화산2리에 나타나 양봉용 벌통 4개를 부수고 꿀을 먹어 치운 일도 있다.
이 곰을 추적 중인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오삼이는 한창 호기심 많던 두살 무렵 지리산을 벗어나 이동하기 시작했다"며"지금은 경남북과 전북, 충북 남부 일원까지 서식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야생 곰은 계절이나 먹이, 번식 등을 위해 이동하는데 오삼이의 경우 다른 개체보다 활동반경이 크다"며"오삼이가 사람을 기피하도록 훈련됐고, 24시간 위치 추적 하는 만큼 사람과 접촉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 마주치면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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