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빵 만들다가 세상 등졌다… SPC 불매 운동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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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치고 죽어가면서 만든 빵은 안 먹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중상을 입고 숨진 SPC 계열사 샤니의 경기 성남 제빵공장. 연합뉴스8일 SPC그룹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50대 노동자가 이틀 만에 끝내 사망했다. 또 다른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스물셋 여성노동자가 비슷한 사고 숨진 지 꼭 10개월 만이다. 사망만 아니었을 뿐, 그 사이 안전사고는 5건이나 더 있었다.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1,000억 원 투자를 공언한 회사의 약속은 허울에 불과했다. 직장인 장모씨는 10일 앞으로 SPC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사람이 다치고 죽어가면서 만든 빵은 안 먹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분노케 하는 이유는 하나다. 10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죽음의 원인이 안전관리 소홀에 있는 탓이다. 숨진 A씨는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옮기다 상반신이 끼어 변을 당했다. 그러나 반죽 기계엔 ‘비상 멈춤 스위치’만 있을 뿐, 위험을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멈추는 장치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상태를 살피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킨 동료의 실수가 1차적 원인이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2중, 3중의 보호막은 전혀 구비돼 있지 않았다. 이미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선 해시태그를 활용한 불매운동이 거세다. 이용자들이 ‘#SPC’ 같은 키워드와 함께 SPC 계열사 및 브랜드 명단을 정리한 표부터 이 회사 빵을 납품받는 업체 목록까지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대학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SPC 불매를 언급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성공회대 인권위원회는 아예 공식 SNS에 “다시 한번 SPC 불매를 호소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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