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발굴 6.25전사자 유해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5년 경상북도 포항시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육군 제26연대 소속 고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국유단 기동탐문관은 고인의 병적자료에서 본적지를 전라북도 익산시로 파악한 후 해당 지역의 제적등본과 비교해 고인의 조카로 추정되는 박영식씨를 지난 2022년 10월에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그 이후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정밀 분석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유해발굴 조사팀은 지역주민들에게 유해의 소재를 물어보는 탐문 활동을 했고, 주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고인의 희생과 헌신의 흔적을 추적했다.
1929년 9월생인 고인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전쟁이 발발하자 입대했다. 입대 당시 배우자는 임신 중이었다. 고인이 전사한 후 혼인신고 없이 출생한 딸은 불가피하게 큰 형의 호적에 올려졌다. 이 딸은 서울에서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최근 아버지의 유해를 보지 못한 채 먼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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