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가속에 금융사 점포 1천개·인력 8천명 줄었다(종합)
[연합뉴스TV 제공]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사의 지난 3월 말 점포는 1만5천924개로 전년 같은 달의 1만6천961개에서 1천37개가 줄었다.이어 은행이 380개, 증권사가 22개, 농·수·산림조합이 11개, 상호저축은행이 3개, 종합금융회사가 1개 줄었다.보험 중에서는 생명보험사의 점포가 이 기간 650개, 손해보험사가 48개 감소했다.최근에는 보험설계사나 영업점을 통하지 않고 고객이 휴대전화 등 전자 기기를 통해 다이렉트 보험 등 직접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기존에 복잡했던 보험 상품 가입 시스템이 디지털화하고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유지 비용이 들어가는 오프라인 점포를 많이 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점포가 전혀 없는 기초자치단체가 47곳에 달했다.이처럼 점포가 줄어들거나 기초자치단체에 점포가 없는 이유는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이 점차 발달하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점포를 유지할 이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사 점포 및 종사자 현황이처럼 금융사 점포들이 1천개 넘게 줄어들면서 직원 수 또한 급감했다.보험사 직원은 지난해 3월 5만8천545명에서 올해 3월 5만2천932명으로 5천613명 감소했다. 은행도 이 기간 11만9천754명에서 11만7천505명으로 2천249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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