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완화 기대에 원·달러 1,300원대...비상계엄 전 수준
발행 2025-05-07 16:45:32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통상 문제를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이에 대응한 중국의 보복관세로 양국 간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첫 장관급 대화가 진행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는 6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오는 8일 스위스에서 중국의 고위 경제 당국자와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라며"미국의 이익을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해 나가는 데 있어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몇몇 카운트파트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중국 정부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번 회담에 나선다. 중국 외교부는 7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의 초청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해 스위스 지도자 및 관련 부처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도 이날 질답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최근 미국 고위층은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관세 등의 문제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중국은 미국의 정보에 대해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세계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업계·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뒤 중국은 미국과의 접촉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상무부는"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자신과 세계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관세전쟁'을 벌이며 대치하던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환율 시장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하락하며 기대감을 보였다.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상계엄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을 보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1,400원대를 넘기 시작해 '12.3 비상계엄' 이후 1,500원대에 근접했다. 이후 환율은 1,400원대 초중반에 머무르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일부터 차츰 하락하기 시작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때 1,400원대까지 올랐으나, 전날보다 7.3원 내린 1,398.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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