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북한에 81-62 대승... 사실상 8강행 확정
큰사진보기 ▲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대한민국 이해란이 수비 과정에서 넘어진 북한 로숙영에게 손을 건네며 일으켜 주고 있다. 2023.9.29 ⓒ 연합뉴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을 81-62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북한이 더 잘했다. 한국은 슈팅이 번번이 빗나간 반면에 북한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8로 앞서나갔다. 특히 북한은 키 205㎝ 장신인 2003년생 센터 박진아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는 한국의 강점인 3점슛이 위력을 발휘했다. 박지현과 강이슬, 김단비, 박지수, 이경은이 3점슛을 터뜨리며 빠르게 격차를 벌려 나갔다. 물론 박지수와 강이슬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간을 만든 덕분이었다. 한국은 3쿼터에만 무려 5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안정적인 야투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결국 북한의 추격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한국이 19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박지수가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 198㎝인 박지수는 여자 프로농구 최정상급 선수이지만, 북한의 장신 센터 박진아는 박지수에게도 어려운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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