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전화를 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게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행으로 자리잡으면서 라멘 가게 등 음식점과 병원·휴게소 등에도 이런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8일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명칭) 방출이 시작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발로 추정되는 전화가 6000통 이상 걸려왔다고 밝혔다. 음식점에도 스팸 전화가 이어져, 도쿄 아사쿠사의 한 라멘 가게에 걸려온 전화만 1000여통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장난 전화를 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게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유행으로 자리잡으면서 라멘 가게 등 음식점과 병원·휴게소 등에도 이런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8일 처리수 방출이 시작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발로 추정되는 전화가 6000통 이상 걸려왔다고 밝혔다.오염수 방출 이후 도쿄전력을 비롯한 공공시설과 후쿠시마현에는 중국발 장난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전화 건수는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이 4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튿날 227건, 지난 27일 87건 등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中 SNS에서 유행…라멘집에 “오염수로 라멘 만들라” 중국에서는 일본 현지 공공기관이나 학교·병원·음식점 등에 전화를 걸어 ″오염수는 맛있나″ 등 스팸 전화를 거는 게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틱톡 캡처 후쿠시마 현내 여관이나 휴게소, 병원이나 약국 등에도 스팸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이날 후쿠시마 부흥재생협의회에서 이같은 피해를 밝히며 “원만하게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는 건 문제”라고 호소했다. 중국 SNS에서는 일본 정부 기관, 방송국 등으로 전화를 걸어 “ 깨끗하다면 직접 마셔 보라”거나 “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나”라고 항의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동영상이 다수 게시되는 등 스팸 전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음식점에도 스팸 전화가 이어져, 도쿄 아사쿠사의 한 라멘 가게에 걸려온 전화만 1000여통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공공기관, 음식점 등에 중국으로부터의 스팸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ANN뉴스 캡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스팸 전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단에게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중국 측에 중국 국민들의 냉정한 대응을 촉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일본 외무성 오카노 마사타카 사무차관은 이날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스팸 전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중국 측의 대응을 촉구했다.관련기사 최서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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