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월스트리트 출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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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월스트리트 출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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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출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후, 미국 국채금리가 내리고 주가가 상승했다. 베센트의 경제공약은 '3-3-3'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공약들이 얼마나 트럼프의 공약들을 중화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8월 14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경제 관련 행사에서 스콧 베센트 의 발언을 듣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출신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고 주가가 상승했다. 베센트 후보는 트럼프 당선자의 급진적인 공약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상원 인준을 통과해 재무장관 에 임명되어도 월스트리트가 우려하는 트럼프의 공약들을 얼마나 중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센트의 경제공약 은 ‘ 3-3-3 ’으로 불린다. 2028년까지 재정적자를 GDP 대비 3%로 낮추고, 경제성장률을 3%로 끌어올리며,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을 하루 300만 배럴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의 경제공약 은 ‘에너지 비용을 낮춰 성장을 촉진하며,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인다’로 요약된다.

그는 경제 성장을 통해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트럼프 캠프 참여를 결심했다. 그의 재정적자 감소를 위한 처방은 지출 통제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 목표는 트럼프 당선자의 감세 정책과 충돌한다. 베센트는 ‘당선자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는 게 1순위’라고 밝힌 바 있어 감세 확대는 불가피하다. 대신 그는 ‘페이포’라 불리는 재정 상쇄 조치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조금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 일부 조항에 손댈 가능성도 있다. 베센트의 주요 수단은 ‘성장’으로, 성장으로 세수를 늘려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트럼프 당선자의 강경한 이민정책이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노동 공급이 감소하면 3% 성장 달성은 어려워질 수 있다. 베센트는 규제 완화, 기업 감세, AI 혁명 등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로 상쇄되길 기대한다. ‘3-3-3’ 중 하나인 석유 증산과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미국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이미 약 1300만 배럴에 달한다. 공급 과잉이다. 에너지 업계에선 극적인 추가 생산 확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그의 ‘3-3-3’과 잘 섞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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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경제공약 3-3-3 재정적자 감소 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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