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통신원 칼럼‘1420마리’ 규모 만큼 잔혹했던 화성 번식장
‘1420마리’ 규모 만큼 잔혹했던 화성 번식장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개를 원한다. 지난 1일 동물학대 제보를 받고 찾아간 경기 화성의 번식장은 초소형 품종견인 ‘티컵 강아지’로 유명한 곳으로, 개들은 더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낳기 위해 끝없이 착취당하고 있었다. 반려견 품종에도 유행이 있다. 지난해 반려견 양육 현황을 보면 1위가 몰티즈, 2위가 푸들이었다. 소형 품종견 선호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몰티즈, 비숑, 푸들, 포메라니언은 일명 ‘스테디’로 꼽힌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예전부터 오늘날까지 잘 소비되는 품종이란 뜻이다. 최근엔 말티푸, 파티푸, 카바푸, 푸숑 등 여러 품종을 교배한 하이브리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발 딛을 틈도 없는 사육 공간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개를 원한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같은 동물단체에도 “3㎏ 미만 몰티즈 여아 없나요”라는 문의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
짖는 게 아니라 비명을 지르는 것만 같았다. 그런 현실에서도 개들은 사람을 반기며 꼬리를 멈추지 않았다. 번식장 냉동고에서는 신문지에 돌돌 싸인 강아지와 배 가른 모견의 사체 등이 모두 93구나 발견됐다. 사체 절반 정도는 갓 태어났음 직한 새끼들이었지만, 절반 정도는 2개월령부터 산모견까지 다양했다. 놀라운 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번식장 냉동고에서는 신문지에 돌돌 싸인 강아지와 배 가른 모견의 사체 등이 모두 93구나 발견됐다. 사체 절반 정도는 갓 태어났음 직한 새끼들이었지만, 절반 정도는 2개월령부터 산모견까지 다양했다. 출산 중 사망한 산모견은 고통이 심했는지 몸이 뒤틀린 채 죽어 있었다. 손바닥 하나에 들어올 정도로 아주 작은 강아지도 있었다. 부디 큰 고통 없이 갔기만을 참담한 마음으로 바랐다. 구조 중에도 생사를 넘나드는 개들이 나타났다. 활동가들은 기도 폐색으로 숨이 넘어가는 개를 겨우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한일 의원 도쿄서 합동총회…“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해야”한일 의원 130여명, 도쿄서 합동총회 6개 상임위로 나눠 18개 의제 토론 25년 전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해야 김홍걸, 오부치 유코 등 자녀 참석해 눈길
Read more »
귀여운 캐릭터에 깔끔한 디자인…학생증의 무한 변신2000년대 학생증에 교통‧체크카드 기능이 도입됐을 때 이제 더 이상의 진화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모바일 학생증이 일반화되고 있고 카드형 학생증엔 상징 캐릭터 등 대학의 정체성이 담기고 있다. 18학번 박모(24)씨는 '귀여운 외모에 지구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앙증맞다'는 이유로 동양화에 나올법한 청룡이 담긴 학생증을 버리고, 푸앙 학생증으로 재발급했다. 기호 1번은 상징색인 레드 컬러 바탕에 서강대 마크를 배치했고, 기호 2번은 1번과 디자인은 같지만 매트 블랙과 실버로 색에서 차이를 뒀다.
Read more »
골프장 개발 위해 팔색조를 내쫒는가거제 노자산 골프장 개발지 팔색조 둥지 36개 조사 안 해
Read more »
짜장면 7천원·비빔밥 1만원…‘런치플레이션’이 두렵다8개 대표 외식 품목 8월 가격 조사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게는 10% 이상↑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