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어 도민과 공유하던 충북도청 ‘복도 갤러리’가 윤석열 대통령 사진으로 도배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왕조 시대적 행태’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충북도청 복도 갤러리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사진. 오윤주 기자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어 도민과 공유하던 충북도청 ‘복도 갤러리’가 윤석열 대통령 사진으로 도배됐다. 시민단체는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왕조 시대적 행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30일 충북도청 본관 1층과 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이곳은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걸거나 설치해 도민과 공유하던 ‘복도 갤러리’였다. 충북도는 이날 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떼고 윤 대통령 관련 사진을 걸었다. 충북도는 “대통령실에서 충북도 특별보좌관 등을 통해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물어왔고, 검토 끝에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오는 7월14일까지 2주일 동안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청 2층 복도 갤러리. 이곳은 애초 충북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다.
이들 사진 액자는 40호에서 20호정도로 다양했다. 충북도청 본관 1층, 2층 통로에 걸린 대형 사진. 오윤주 기자 충북도청 본관 1, 2층 벽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진. 오윤주 기자 1층과 2층 벽면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지7 한미일 정상 교류, 경제계·종교계 등과 만남, 프로야구 시구 사진 등 대통령 일정·집무 관련 사진도 걸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가 개와 노니는 모습 등을 담은 일상 사진도 여러 장 걸렸다. 복도를 지나던 한 충북도청 직원은 “이곳에 왜 대통령 사진을 여러 장 거는지 모르겠다. 그림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곳이 국정 홍보 판이 된 것 같아 좀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들 사진 액자는 충북도가 제작했다. 김유택 충북도 행정팀장은 “대통령실 쪽에서 대통령 관련 사진 파일을 받아 액자를 만들었는데 대략 개당 20만원 정도 들었다”며 “애초 복도에 걸려 있던 작품들은 보관했다가 사진전이 끝나면 다시 게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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