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기로 했다.대통령실 풀(pool·대표취재)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10일 오전 총회에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총회에는 지상파·종편 등 방송사와 주요 일간지, 인터넷 매체들을 비롯한 매체의 반장격 기자들이 참석했다. 공동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의 투표 참여자들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공동대응의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가진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공동
대통령실 풀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10일 오전 총회에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는 지상파·종편 등 방송사와 주요 일간지, 인터넷 매체들을 비롯한 매체의 반장격 기자들이 참석했다. 공동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의 투표 참여자들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해외 언론매체들도 ‘MBC 전용기 탑승 불허’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한 외신 기자는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 등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에 “대통령실은 이제 좋아하지 않는 언론인과 언론을 원칙적으로 차단할 겁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영국 출신의 라파엘 라시드 기자는 트위터에 이번 사태 관련 기사를 올리며 “한국의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공격 측면에서, MBC 기자들은 ‘편향적’ 보도를 이유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차단당했다”고 했다. 진 매킨지 BBC 기자도 이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대통령이 ‘국익’을 이유로 한국 방송사 BBC가 그와 함께 해외로 나가는 걸 거부했다”며 “MBC는 그의 ‘말실수’를 처음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이틀 앞둔 9일 오후 9시께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MBC는 10일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대통령 전용기는 공적 감시의 대상”이라며 “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탄압이라고 여겨지기에 충분해 보인다. MBC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현장에서 취재와 보도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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