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일본 외무상·중국 시진핑 최측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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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일본 외무상·중국 시진핑 최측근 파견 하야시_요시마사 더글러스_엠호프 왕치산 윤현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6일 하야시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열어 윤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 특사로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하야시 외무상은"북한 대응을 포함한 지역 안정을 위해 한일, 한미일 협력은 불가피하다"라며"한반도 출신 노동자,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에 매우 심각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나라와 나라 간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관계의 기본"이라며"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윤 차기 대통령을 비롯한 새 정권과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 배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히 해결된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앞서 일본은 기시가 후미오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올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강경 보수파의 반발을 우려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지금까지 중국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보낸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초기 강력한 반부패 사정을 이끈 정권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68세가 되면 은퇴한다는 중국 공산당 규정에 따라 2017년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시 주석이 최측근이자 최고지도부에 이어 사실상 서열 8위로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하던 중국으로서는 윤 당선인이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최고위급 인사인 왕 부주석을 보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앞서 미국 정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를 비롯해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토드 김 법무부 차관보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반면에 러시아는 별도의 외교사절 없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한국이 참여한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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