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된 40대 교사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일 결국 숨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오전 11시12분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 여교사 A씨(39)가 숨져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발견했다. 평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A씨는 지난 6월 병가를 낸 뒤 지난달 병가 휴직을 내고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지난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열린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 및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된 40대 교사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일 결국 숨졌다. 교사노조 측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 등으로 A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족의 언급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이초 사건을 접하고 과거 일이 떠올라 많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오전 11시12분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 여교사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발견했다. A씨는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B초등학교 5학년 담임으로 확인됐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A씨는 지난 6월 병가를 낸 뒤 지난달 병가 휴직을 내고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올해 B초교에 발령받았다. 병가를 내기 전 3월~5월까지 3개월간 학교폭력이나 급우갈등, 생활지도 등 어려움으로 인한 상담·조정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폭력 담당 교사도 아니었다. 학부모 민원 등에 따른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요청도 없었다.
B초교 관계자는 “A교사는 학교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를 맡았다”며 “학생 생활지도를 돕는 외부 컨설팅 요청서를 학기 초에 신청받았지만, A교사는 그런 요청이 없었다”고 했다. A씨가 병가를 낸 뒤 퇴직교사 2명이 해당 반 담임을 번갈아 맡았을 때도 급우 갈등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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