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대구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에 분노하며 집회에 참가했다.
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와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시민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힌 데 분노했다. 이들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대구경북의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탄핵이 되지 않을 경우 이들부터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최소한 생각하는 게 있을 텐데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냐"면서"만약 탄핵이 안 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 출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른 뒤"이들은 탄핵안 반대 당론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라며"토요일까지 항의문자를 보내서 대구시민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화가 났는지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금치산자'에 비유했다. 강 사무처장은"김건희 특검을 막고 구속되지 않기 위해서 계엄을 선포해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며"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끌어내리기 전에 지금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다.강 사무처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서도"군대가 국회를 침탈하고 국민을 겁박했는데, 하마터면 국정이 파탄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그냥 해프닝인가"라며"윤 대통령이 제 정신이 아니듯이 홍준표 시장의 사고방식과 생각도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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