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붉게 물든 불국사, 핑크뮬리 가득한 첨성대

United States News News

단풍 붉게 물든 불국사, 핑크뮬리 가득한 첨성대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1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9%
  • Publisher: 51%

천천히 여유롭게 걸으며 가을 햇살 즐기는 사치

감포바닷가에서 하루 묵은 뒤 다음날 아침 일찍 해장국을 먹기 위해 팔우정 해장국거리에 갔다. 그런데 거의 열 집 가까이 되던 해장국집들이 다 없어지고 한 집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쪽샘 유적 정비 때문이라는데 몹시 서운했다.불이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니 예상한 대로 불국사 단풍은 아직이었다. 하지만 곳곳에 막 물들기 시작한 예쁜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주는 듯하다. 자하문 앞에 서서 청운교, 백운교를 내려다본다. 무영탑이라고 불리는 석가탑을 보며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절한 설화도 떠올려 본다.불국사가 지닌 본래의 아름다움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은 충분하다. 불국사에서 나와 첨성대로 간다. 첨성대 주위에는 늘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이번에는 노란 국화와 보랏빛 해국, 그리고 해바라기와 핑크뮬리가 나를 반긴다.

꽃밭을 천천히 여유롭게 걸으며 가을 햇살과 꽃향내를 함께 즐긴다. 돌아 나오는 길,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경주박물관에 다다르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소복하게 피어있었다. 꽃을 마주 하는 일은 언제나 기쁨이다. 꽃과 함께한 경주여행은 그래서 즐거웠다.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정동길 옆 사진관] “청년들이여 창업하라”…서울 캠퍼스타운 창업축제[정동길 옆 사진관] “청년들이여 창업하라”…서울 캠퍼스타운 창업축제창업기업들이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대학 캠퍼스에 모였다. 3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
Read more »

연기 가득한 계단서 “불이야” 외친 중학생…주민 목숨 구했다연기 가득한 계단서 “불이야” 외친 중학생…주민 목숨 구했다주말 아침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 있던 중학생이 이웃들의 대피를 도와 인명 피해를 막은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2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10층짜리 주거용 오피스텔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하대사범대부속중학교 2학년 조우신(14)군은 당시 가족들과 함께 집 안에 있다가 우연히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
Read more »

단풍 시즌 벌써 끝?…주말 강하고 요란한 가을비 전국에 쏟아진다단풍 시즌 벌써 끝?…주말 강하고 요란한 가을비 전국에 쏟아진다단풍 절정 시기를 맞은 11월의 첫 주말에 강하고 많은 양의 가을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 나들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 날씨,단풍,주말 날씨,내일 날씨,기상청
Read more »

[사진] 북한산 우이령 길 단풍, 대단합니다[사진] 북한산 우이령 길 단풍, 대단합니다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단풍 명소는 많은데, 대부분 힘든 산을 올라야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산 우이령 길은 편안한 흙길을 걸으며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31일 북한산 우이령 길에 다녀왔다. 북한산 우이령 길은 출발 구간 하루 595명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예...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7 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