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 지난달 17일 다누리의 궤도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다누리가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일부를 공개했다.
사진 크게보기 다누리가 달 상공 124㎞ 지점에서 촬영한 월면과 지구. 과거에 운석이 떨어지며 만든 달의 충돌구와 저 멀리 지구에 떠 있는 흰 구름이 뚜렷이 관찰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다누리가 지난달 17일 달 궤도 진입기동을 한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월면과 지구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충돌구들과 지구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진은 다누리에 전파를 통해 지구로 송신됐다. 현재 다누리는 지구와 38만㎞ 떨어진 달 근처를 돌고 있기 때문에 큰 지연 시간 없이 사진을 전파에 실어 보내는 등의 통신 활동을 할 수 있다. 전파 속도는 초속 30만㎞이기 때문에 다누리 촬영 사진은 약 1.25초면 지구 수신소에 도착한다. 다누리에 달린 카메라는 정지 사진을 찍도록 고안된 것이다. 동영상 효과를 내는 촬영 장비는 다누리의 중량 증가를 동반할 수 있다. 동영상은 정지 사진에 비해 지구로 전송해야 할 파일 용량이 커지는 것도 문제다. 다른 나라의 대부분 우주 탐사선도 정지 사진을 찍는다.다누리에는 모두 6기의 관측장비가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월면의 자원을 탐사하고, 향후 한국의 달 착륙선이 내릴 장소를 찾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제작한 카메라로는 달에서 영원히 그늘이 지는 곳을 탐색해 얼음 상태의 물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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