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뉴욕증시는 지난 상반기 랠리를 이끈 대형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경제...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뉴욕증시는 지난 상반기 랠리를 이끈 대형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2분기 실적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 내린 5,422.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7.59포인트 더 떨어진 17.224.8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우량 대형주 그룹 다우지수와 러셀2000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아직 조정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양새다.대형 기술주 어닝 시즌의 포문을 연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친 여파로 기술주 투매 바람이 다시 거세게 일었다.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 7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곤두박질치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2022년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최근의 주가 하락세를"오래 미뤄졌던 '과매수 시장에 대한 조정'"으로 해석하면서"시장의 축이 메가캡 기술주에서 중소형주·경기순환주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투자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성장 가속화 가능성의 증거를 보고싶어 한다"면서"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실적을 내보이며 이전의 기세를 되찾기 전까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데이터 소프트웨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25%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일부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으나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를 지탱하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5.8%, 50bp 인하 가능성은 13.6%, 75bp 인하 가능성은 0.5%로 인상 확률이 100%다. 50bp 인하 확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1.55% 하락한 배럴당 76.39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59% 내린 배럴당 80.4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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