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잠시 속세를 벗어나 가볼 만한 템플스테이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r템플스테이 겨울 속세 절
계묘년 새해가 시작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경제가 힘들 것이란 암울한 이야기가 들린다.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야 하는데 정초부터 마음 한편이 심란하다. 이럴 땐 잠시 속세를 벗어나도 좋다. 고요한 절집에 들어가 하룻밤 지내는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올겨울 가볼 만한 템플스테이 다섯 곳을 골랐다. 눈에 파묻힌 산사에서 하룻밤 쉬어도 좋고, 절집에서 책을 읽는 이색 체험도 좋겠다.오대산 국립공원에 있는 월정사는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유명 사찰이다.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온 전나무숲길이 월정사 어귀에 있다. 월정사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휴식형, 체험형 모두 좋지만 겨울엔 '주말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권한다. 첫날에는 연꽃등을 만들고 달빛을 보며 탑을 도는 '탑돌이'를 체험한다. 이튿날에는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십 리쯤 이어진 '선재길'을 걷는다.
지리산 동쪽 기슭, 경남 산청군에 자리한 대원사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지리산의 대표 종주 코스인 '화대종주'의 동쪽 거점으로, 지리산의 정기를 느끼며 쉬기 좋은 비구니 사찰이다. 대원사의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특별한 일정이 없다. 산따라 물따라 쉬엄쉬엄 산책하면 좋다.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약 2㎞에 이르는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멋진 바위도 많다. 계곡에는 피톤치드 뿜어내는 금강송이 우거져 숨만 쉬어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부안 내소사는 주중에는 휴식형, 주말에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직소폭포 트레킹이 기본이나, 겨울에는 눈길이 위험해 백팔 염주 만들기 체험으로 대체한다. 자율 포행 시간에는 500여m 펼쳐진 전나무숲길을 걸으면 좋다. 12월 말 내린 폭설이 아직 남아 있다. 대웅보전, 동종, 묘법연화경, 괘불탱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도 찬찬히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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