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핵탄두만 넣으면 ICBM? '기반 기술은 같지만…' SBS뉴스
실제로 로켓 엔진과 단 분리 등 대부분의 기반 기술이 같은 것은 맞습니다.누리호 같은 위성발사체는 대기권 재진입이 안되지만 ICBM은 이게 가능한 겁니다.위성발사체는 초기에 수직으로 상승하다가 점점 지구 곡면과 평행한 궤적으로 가속한 뒤 위성을 분리하는데, 이때 발사체는 위성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궤도 속도를 확보해야 합니다.반면 ICBM은 고추력의 엔진을 활용해 위성보다 높은 고도로 탄두를 들어 올린 뒤, 최고 고도에서 엔진을 정지하고 지상 위의 목표 대상까지 떨어집니다.낙하하는 ICBM의 비행체와 탄두는 대기와의 마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공기저항을 이겨내고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향해야 하는데, ICBM이 되려면 누리호보다 그 능력이 훨씬 강해야 합니다.
장영순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 개발본부장은"누리호의 페어링이 탄소복합재이고 겉에 단열재 코팅이 되어 있지만, 되돌아갈 때 견디는 수준이 아니다"며" 엄청난 속도에서 탄두를 분리하고 목표를 맞춰야 해 완전히 다른 얘기다"고 말했습니다.액체 연료 발사체는 고체 연료와 비교해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발사 전 점검과 준비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한편, 우리 군에서는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종료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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