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책 판매 부수가 노벨 문학상 발표 뒤 엿새 만에 100만을 넘어섰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03만2천 부가 팔렸다. 온라인 기준으로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은 90% 가까이 된다. 다른 유통망을 통한 판매량까지 포함하면
전체 판매량은 100만부를 크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책들은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최상위를 한꺼번에 점유하고 있는데, 책별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한강 작가 작품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노벨 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10일부터 15일까지의 판매는 직전 동기간 대비 688배 신장세를 보였다. 수상 발표 시각인 10일 저녁 8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기준으로 39만부가량 판매되었고, 종이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수상 소식 이후 한강 책을 구매한 독자는 30대의 비율이 28.9%로 가장 많았고, 수상 소식 이후 50~60대 이상 독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고 교보문고쪽은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소설 등 관련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상 직후 한국 소설 전체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량 12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판매량은 15배 이상 증가했다. 소설 분야 전체로 봐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9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은 1200배 늘어났으며,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량을 빼더라도 소설 전체의 판매량이 2배가량 늘었다. 소설 이외의 분야에서도 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작가 인터뷰에서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언급했던 유디트 샬란스키의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과 루소의 ‘식물학 강의’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13배, 17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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