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 불구속 입건 “역사공원 반대 위해 범행”
광주 남부경찰서는 16일 “재물손괴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30분쯤 광주 남구 양림동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광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광주 동구 불로동 일대에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두고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이라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면서 정율성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정율성 흉상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A씨가 흉상에 밧줄을 묶어 훼손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일 같은 방법으로 정율성 흉상을 훼손해 경찰 수사를 받았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두 차례 범행 모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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