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코로나 감소세가 향후 '시금석'…연휴·마스크 해제 '변수'
홍기원 기자=어린이날인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게이트가 열리자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병규 기자=오미크론 변이가 이끈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연히 꺾인 가운데, 다음주도 확진자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사실상의 연휴가 이어지며 인구의 이동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이번주 감염 전파가 반영되는 다음주의 확진자 규모가 향후 유행의 감소폭과 감소 기간을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동진 기자=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5.6 [email protected]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천761명→2만76명→5만1천123명→4만9천64명→4만2천296명→2만6천714명→ 3만9천600명으로 일평균 3만8천91명이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속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11일 3만700명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이번주 중 신규 확진자 수가 네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달 26일~지난 3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수를 분석한 결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주일 후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정일효 부산대 교수는 현재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될 경우 오는 11~17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천191명,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가 21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류영석 기자=4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 시장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2.4.28 [email protected]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음식점이나 술집, 놀이공원, 유원지 등에 인파가 넘쳐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이런 감소세가 더디거나 감소 기간이 짧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같은달 25일 실내 취식 허용,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상황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5일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민족 대이동'이라는 설 연휴 귀성길보다 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주요 놀이공원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이동량이 증가해도 상당 규모의 인구가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동량이 증가해도 감소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후에도 스스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과 같이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쓰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스텔스 오미크론'보다 확산 속도가 23~27%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미국에서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1건 확인됐지만, 아직은 추가 전파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코로나 백신 피해단체 '문 대통령, 거짓말로 백신 강요' 소송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단체가 문재인 정부의 백신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유은혜 부총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3천1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습니다.
Read more »
상하이 격리 병동서 발길질 당하고 숨진 코로나 감염 노인중국 상하이의 한 공공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이 직원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영상이 퍼져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상하이시 황푸구 위생위원회는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최근 인터넷에 퍼진 병원 직원의 노인 환자 폭행 영상이 관내 한 공공 병원 입원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직원이 정직 상태로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
상하이 격리병동서 발길질 당하고 숨진 코로나 감염 노인 | 연합뉴스(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중국 상하이의 한 공공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이 직원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영상이 퍼져 대중의 분...
Read more »
코로나 확진자, 18개월 내 백신 1회면 면역 형성 충분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된 뒤 1년 반 안에 mRNA 백신 1번만 접종하면 면역이 충분히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최평균, 강창경 교수와 서울대 의대 이창한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6개월 또는 18개월 뒤 mRNA 백신을 접종한 43명의 면역반응을 분석한 결과...
Read more »
중국은 어떻게 ‘제로 코로나’ 함정에 빠졌나
Read more »
WHO '코로나 사망자, 1490만명 추정…공식보다 3배↑'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해 말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4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식 사망자는 540만 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