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 본격화한다.
정부가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질병청은 고시 개정에 대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춰 감염병 관리를 하기 위해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급 감염병은 에볼라 바이러스, 페스트, 탄저, 메르스, 사스 등처럼 생물테러감염병이거나,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 '즉시' 신고해야 하고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들이다.코로나19는 국내 유입된 2020년 1월부터 1급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었는데 약 2년 3개월 만에 2급으로 내려가게 됐다.그러나 그 외 확진자 격리 등 코로나19 관리 체계는 내달 말까지 지금처럼 유지된다.
확진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독감 환자처럼 원할 때 동네 병·의원에 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금과 같은 '재택치료'도 없어진다.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 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결정을 두고"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만큼, 다음달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점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강력한 변이가 발생한다면 3T와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인원제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 나들이객이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현재는 △실내 전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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