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단비 더 온다…비 그친 뒤 북서쪽서 찬바람, 기온 '뚝' | 연합뉴스

내일까지 단비 더 온다…비 그친 뒤 북서쪽서 찬바람, 기온 '뚝'

이번 비는 메마른 땅을 적시며 산불을 껐고 장기간 이어진 전남권 가뭄을 해갈하지는 못했지만, 한숨 돌릴 여유는 가져다줬다.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호남의 경우 진도와 완도에 각각 126㎜와 123.9㎜ 등 곳곳에 상당량 비가 내렸다. 광주 강수량은 47㎜를 기록 중이다.서울에는 56.7㎜ 비가 내렸다. 강화와 옹진, 의정부 등이 수도권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에 해당했다.4일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6일에는 강원과 충청남부에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중 한때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밤 한때엔 남부지방과 제주에 재차 비가 오겠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평년기온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10도와 12도, 인천 9도와 12도, 광주 10도와 13도, 대구 10도와 19도, 울산 10도와 20도, 부산 11도와 17도다.대부분 지역에 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70㎞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천정인 기자=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5일 전남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에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은 오랜 가뭄으로 이날 0시 기준 18.2%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3.4.5 [email protected]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 6일 오전까지 바다안개가 끼겠다. 이 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해안에 6일 아침까지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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