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엔 ‘1기’ 때와는 질적으로 다른 2년이 기다리고 있다. 첫 대표 임기가 2022년 대선·지방선거 연패의 충격을 수습하고 총선 공천권 행사로 당 장악력을 높이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2027년 대선 재도전에 필요
18일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엔 ‘1기’ 때와는 질적으로 다른 2년이 기다리고 있다. 첫 대표 임기가 2022년 대선·지방선거 연패의 충격을 수습하고 총선 공천권 행사로 당 장악력을 높이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2027년 대선 재도전에 필요한 내부 결속을 다지며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지층의 외연 확장을 꾀해야 하는 3중의 과제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4월 총선과 이번 전당대회를 지나며 민주당은 사실상 ‘이재명의 당’으로 형질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표는 총선 공천으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친노·친문’이 이끌어온 당의 주류 집단을 20년 만에 교체하는 데 성공했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중심 대중정당’이란 자신의 지향점에 맞춰 당의 의사 결정 구조를 재편했다. 이날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 대표는 당내 유일한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당내 압도적 지지는 대선주자로서 이 대표에게 ‘양날의 검’이다. 틀어쥔 권력의 크기에 비례해 더 커진 정치적 책임도 오롯이 그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탓이다.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책임론의 화살 역시 이 대표를 향할 수밖에 없다. 지난 14일 오마이티브이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숲은 우거질수록 좋다. 고목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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