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20%에서 30%로 커진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리터(L)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씩 싸진다.
오는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20%에서 30%로 커진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리터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 부탄은 21원씩 싸진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ℓ당 656원에서 573원으로 줄어든다. 경유에 붙는 세금은 465원에서 407원으로,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내린다. 연비가 ℓ당 10㎞인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씩 매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한 달에 약 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고유가 대책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해 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사응로 치솟는 등 기름값이 더욱 높아지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도 키우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인하 폭이다.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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